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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작성자 : 정영희(56회)

등록일자 : 2018-04-25 12:31
조회 : 170
파    일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인생을 즐겁게 119

ㅡ4월에

소담 / 정 영 희


은은한 향기에 벌 나비 날아드니

어서 온 기다렸어, 하모하모 파안대소


하르르

내리는 꽃비

돌아서 다시 오마



열흘을 못지키고 꽃자리 글썽여도

초록빛 하모니 새롭게 깨끗하게


순리는

저들의 일상

열매까지 행복하길

 


너와 나 몰라서, 몰라서 고통이다

보고도 못보고 듣고도 못들어
 

빛부신

진리의 노래

 천지에 가득한데

 

 

 

 


작성자 : 노경순(56회)
    등록일자 : [04/25 18:00]
우리 지난 토요일에 만난날이 생각나네.
꽃비오듯이 꽃눈오듯이 날리는 꽃송이들
아름답고 황홀에 젖었는데 곧 꽃들이 지면
못보게 된다는 아쉬움...

4월에 피는 아름다운 봄꽃들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듯이
시간은 빨리 지나고 있구나.
며칠 남지않은 아름다운 4월을 만끽하고 싶어지네.

그래서 누군가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무수히 떨어진 위의 사진이 대변해주는구나.

영희야. 시 잘 감상하였어.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고
28일에 만나자.
작성자 : 조춘재(49회)
    등록일자 : [04/25 20:36]
영상속의 어린 소년은
떨어진 꽃잎을 보며 무엇을 그렇게 골똘히 생각할까?

천지에 가득한 진리의 노래~
불과 며칠전까지도 벗꽃이 지기전에 지기전에 하며
워커힐쪽으로 달려가곤했는데
오늘 다시 가보니
천지에 벗꽃은 자취를 감추고
어느덧 녹음이 성큼 다가 왔더이다
열흘을 못지키고~~~^^

고마워요
4월이 가기전에,
우리
교정에서 만나요^*^
작성자 : 노순희(53회)
    등록일자 : [04/25 21:45]
10년 전 4월 동작동 국립묘지에 혼자 촬영 가서
수양벗꽃잎이 파르르 날리는 꽃비를 촬영했었는데....
꽃잎을 줍고있는 저 아이의 맘이 예쁘네요

오늘 관곡지에 갔었는데...
도로변의 벗나무는 밝은 녹색 잎으로 갈아입고
나즈막한 산들은 빛으로 감싸니 연두빛이 더욱 예쁘더이다

저어새들이 멋진 연출을 해주려나 야무진 기대를 안고...
그러나 겨우 네 마리가 각각 놀고 있으니
그저 시간만 보내다 그냥 돌아왔죠

정 영희 후배님
자주 들려 좋은 글 올려주세요
본인의 사진으로 멋지게 꾸며진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작성자 : 정영희(56회)
    등록일자 : [04/26 21:24]
우리 만난 날의 일기야
그날 따라 바람이 불어 갈 길을 재촉하니
꽃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잔인하고 야속했을까만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의 <낙화>가 떠오른 날이었어
4월은 잔인한 달 (T S 엘리엇 ㅡ황무지)이라 하는데
당시 사회적 정치적 배경이 있을 거라 보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4월에 힘든 일이 많이 일어나 그리 부른다고 ...

난 죽을래도 4월 때문에 못죽겠다는 말을 가끔 해 ㅎㅎ
4월만 되면 자연의 신비 앞에 할 말을 잃거든 ~^^
일종의 치유를 경험해 ...살고 싶다, 살아야겠다 등 ㅋ

함께한 시간이어서 더 좋았어
고운 흔적, 고마워!
작성자 : 정영희(56회)
    등록일자 : [04/26 21:54]
아직 예쁜데 왜 떨어지는 거지??
불쌍하게 ...아깝다~^^


어미의 노파심이겠지만
이런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제 마음을 전합니다
때로는 게시물로 적합할까 고민도 합니다만...

유독 4월이면 제 앞에 봄이 몇이나 남았을까 하는 생각이 꼭 들어요 ㅎ
봄이 주는 메시지와 특히 신록의 변주에 황홀해지거든요
4월을 데려갈 수도 없고 ..^^

워커힐의 꽃구름을 기억합니다, 꽃대궐을 ...
봄은 착해지는 계절, 가을은 착해지고 싶은 계절 ㅎ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세요 ~^^
작성자 : 정영희(56회)
    등록일자 : [04/26 22:07]
뒤늦게 시작했지만 잘했다 싶습니다

우연히 만난 대상인데 너무 흔한 (아이 등장) 소재라
진부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그래도 낙화를 표현하기엔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아
초보 냄새 팍팍 나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남의 이미지 쓸 때와는 다른 느낌을 즐기고 있어요 ㅎ

시간을 두고 터득해야하는 문제라 스스로 다독이며 차근차근 임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세요 ~^^
작성자 : 오미례(61회)
    등록일자 : [04/29 15:59]
낙화
떨어진 꽃닢들
후르륵 바람 한자락에
수많은 여린 잎들은 어찌해볼 겨를조차
허락받지 못하고 ㆍㆍ

어리둥절 슬퍼할 겨를도 없이 누운 길바닥
고맙게도 가녀린 고운 손에 들어올려진 낙화

아이가 데리고 갈 또다른
어떤 세상에선
낙화가 아니라 꿈속의 공주가 되려므나
낙화야^^
작성자 : 정영숙(50회)
    등록일자 : [04/29 20:03]
영희님

얼마전 대공원으로 벗꽃길을 걸으며
우리도 앉아 꽃잎을 손에 모아
뿌리며 놀다 왔다네요

벗꽃은 잠깐 피었다
우리 곁을 지나가지만
봄볕이 넘실거리면
벗꽃이 만게 하기를 기다려지지요

좋은글 감사 하고
행사 있을때라도 잠깐이라도 볼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작성자 : 정영희(56회)
    등록일자 : [04/29 22:34]
생성과 소멸은 선택할 수 없는 하늘의 일,
우주의 질서가 유지되는 까닭이겠지요

낙화 ㅡ인간의 마음으로 보면 아쉬우나
열매를 위한 거룩한 생애, 여한 없으리

소멸을 주워 담는 아이의 마음은 본능적 자비,
연민인 것을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흩어졌다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인연 따라 다시 올 때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기를...

흥부자 오회장님
어제도 그대 있음에 즐거웠어라
풀 메이크업까지 ...^^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
작성자 : 정영희(56회)
    등록일자 : [04/29 22:41]
정선배님 이철희 선배님
반가웠습니다

선배님 하면 현수가 떠오릅니다
이제 많이 자랐겠네요
물론 손주와 함께하신 나들이었을 테고요

봄엔 꽃과 나비 신록이라는 선물이 있어 행복합니다

눈웃음이 매력이신 선배님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세요 ~^^
작성자 : 홍정일(49회)
    등록일자 : [05/01 12:32]
세월은 어느 덧 흘러가고 있네요.

잠시 머물다 어느순간 꽃비가 되어
아쉬움을 남겨주고 빠른 이별을 하고 가는 벚꽃.
그 흔적뒤에 돋아나는 초록으로 물들은
녹색의 계절 5월에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따스한 햇볕 속에 연산홍을 비롯해
많은 꽃들이 질세라 앞을 다투어 대궐을
이루려고 합니다.

세월은 자꾸자꾸 흘러 갑니다.
우리는 세월을 잡을 수는 없지만 그 대열에 서서
신이 주신 좋은 선물에 감사하며 주어진 자연을
만끽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 가도록 마음속에
두손을 모아 보려 합니다.

좋은 계절에 좋은 시
나눔으로 고맙습니다~^^*
작성자 : 정영희(56회)
    등록일자 : [05/02 08:30]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종일 내릴 것 같습니다

먼지가 씻기고 나면 신록은 더욱 눈이 부시겠지요
나서기만 해도 상쾌해지는 5월!
위대한 스승은 자연(시간)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게시물은 부족한대로 안부요 말걸기입니다
이 또한 소확행(소소하나 확실한 행복)이 아닐런지요 ㅎ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세요 ~^^


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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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심청이를 왜 물속에 빠트렸을까? 나의 봄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