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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 축하 딱지*
작성자 : 김용숙(56회)

등록일자 : 2018-01-04 10:17
조회 : 468
파    일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생신 축하 딱지*



70회 생일을 맞이한 노인이 
갑작스런 치통으로 치과를 찾았습니다.
급히 차를 몰아 갓길에 주차하고 
치료를 받고 나오니
교통순경이 딱지를 떼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경찰에게 
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오늘이 70회 생일인데 
아침부터 이빨이 아파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평생 법을 어긴 적이 없는데 
생일날 딱지까지 떼게 생겼네요.
한 번 만 봐줘요.?
안 그러면 오늘은 정말 
가장 재수 없는 생일날이 될 거에요."

두 사람의 대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찰이 법과 인정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만 봐 달라고 동정하는 
노인의 하소연에도 
경관은 표정 변화도 없이
고지서를 기록 한 후 
무심하게 건네주고는 돌아섰습니다.

둘러선 사람들이 중얼거렸습니다.
“역시 법이야!
경관에게는 법이 우선 이지.
그래야 세상이 굴러 가는 거야!”

노인도 포기하고는 
고지서를 받아들고 차에 올랐습니다.

“법은 법이지, 
그래도 너무 하네, 
젊은 사람이 냉정한 표정 하고는!”

차에 올라탄 노인이 
벌금이 얼마인지를 확인하려고 
고지서를 펼쳐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고지서에는 벌금 대신?
“생신을 축하합니다. 어르신!”
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노인이 멀리 걸어가는 경관을 바라보자 
경관이 노인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경관은 사실 노인의 하소연을 
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둘러 선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판단은 
노인과 구경꾼 둘 다를 만족시키는 
이중 플레이를 생각 해냈습니다.

고지서를 끊기는 하되 
벌금 액수 대신 
축하 편지를 건네주는 것이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대립 상태의 중간에 서게 됩니다.
양 쪽을 만족시킬 수 없는 
진퇴양난의 길에 설 때도 있습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경관의 고지서입니다.
엄한 표정을 짓고 고지서를 발행하지만 
내용은 따뜻한 축하 편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진정한 배려...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을 자랑하거나 

나타내지 않기에 상대방을 

불쾌하거나 부담스럽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감동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 입니다.


   



(퍼온 글)

   
      
      
       
      작성자 : 오미례(61회)
          등록일자 : [01/04 12:44]
      ㅎㅎ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 곳입니다
      너무도 멎진 경관의 지혜와 위트
      무엇보다 사람다움의 살냄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곤란의 상황들이
      닥쳤을때 우리들은 정말 저런 양립의 처세를
      어떻게 취할것인가

      새삼 그 기지와 재치에 두손 크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김 용숙 선배님
      가슴 가득 흐믓하게 안고 갑니다
      아자 화이팅^^♡
      작성자 : 오동순(46회)
          등록일자 : [01/04 19:48]
      용숙님,
      언제나 용기를 주는 글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사회는 지혜와 지식에서
      지식 많은 사람을 선호하나
      이 글의 내용같이
      우리의 일반 사회생활과 개인의 삶에는
      지혜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요.

      경찰관의 판단에
      진정한 배려에서 나온
      고지서...에
      박수의 찬사 보냅니다.
      작성자 : 김용숙(56회)
          등록일자 : [01/05 09:09]
      오회장님
      오선배님

      멋지게 지혜로 살아가는게
      인생의 승리자

      저 경찰관 같이
      인생의 승리자로 우리 살아가요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선배님은
      좋은 꿈 꾸시고요^*^
      작성자 : 이철희(50회)
          등록일자 : [01/05 20:22]
      용숙님

      새해 인사드려요

      생신 축하 딱지 읽어보며
      역시 살맛나는 세상이야
      하고 웃음으로 대하게됩니다

      늘 좋은글 읽으면서
      답글도 못쓰고
      미인하기만 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감시합니다
      작성자 : 김용숙(56회)
          등록일자 : [01/07 09:35]
      이선배님

      엄청 반갑습니다

      살맛나는 세상

      항상 건강 잘 쳉기시고
      행복해야 하시고
      노래 가사처럼
      언제나 쨍하고 해뜰날만
      있어야 되요
      약속합니다

      감사 감사 드립니다^*^
      작성자 : 조춘재(49회)
          등록일자 : [01/07 20:37]
      =오뎅 열개=도 참 훈훈한 이야기인데
      더 훈훈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공권력을 집행한다는 명분으로 딱지를 발행해도 할말은 없을텐데~~~

      따뜻한 순경 아저씨
      역시 민중의 지팡이^*^

      용숙님도
      따뜻한 후배^*^
      작성자 : 김용숙(56회)
          등록일자 : [01/08 15:48]
      조회장님

      경찰관의 축하 생신 고지서?
      누가 알까요
      정말로 지혜 짱!
      멋있어요

      2018년에도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 하시길
      10일날 뵈요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회장님^*^
      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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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위한 배려* 2018년 해돋이(양양 낙산 해수욕장)